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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직원 ·학생·동문학원 정상화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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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7.06.07 19:09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충남대가 양현수 총장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한 검찰수사 및 양 총장의 적절치 못한 인사권 행사에 따른 교수회 반발 등 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직원협의회와 총학생회, 총동창회가 학원 정상화를 촉구하며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충남대 직원협의회와 총학생회, 총동창회는 7일 각각 성명서 또는 학내 소식지를 통해 최근 대학 내 일고 있는 구성원간 갈등과 지역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노력에 힘써야 한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직원협의회는 이날 오전 10시30분 대학본부 회의실에서 20여명의 이사가 모인 가운데 1시간여의 논의를 거쳐 성명서를 작성했으며, 이날 오후 3시께 교무처장과 사무국장에게 각각 성명서를 전달하며 학원 안정화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협의회는 이날 성명서에서 “양 총장이 교무처장을 전격 경질함으로써 사태의 조기수습을 바라는 모든 구성원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며 “부적절한 인사를 재고하고, 총장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해 실질적인 총장 업무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이어 “충남대를 사랑하는 지역민, 동문, 구성원들에게 더 이상 실망을 주지 않도록 구성원 모두가 화합해 이 난국을 슬기롭게 대처하자”고 호소했다.

총학생회도 이날 배포된 소식지를 통해 “이번 사태가 비단 교수사회와 총장의 문제만은 아닐 것”이라며 “수십 년간 이어온 관료적 행정을 벗어나 교수와 학생, 교직원 3자가 대화하며 진정 학교 발전을 이야기하는 자리를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총학은 또 “이번 사태는 재학생, 동문 뿐 아니라 지역 사회가 바라보고 있는 만큼 학교 정상화를 위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해 대학의 위상을 다시 높이고 더 높게 도약하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학 전진호 부회장은 “재학생으로서 이번 사태에 대해 부끄러움을 느낀다”며 “총학은 양 총장에 대한 검찰조사에서 학생들과 연관된 곳에 금전적 비리가 있다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총동창회 역시 이날 성명서를 통해 “(양 총장이) 아직 법적으로 사표가 수리되지 않은 상태임을 기회로 총장권한을 행사, 사태를 수습하기는커녕 더욱 악화시키고 있음은 심히 개탄스러운 일로 차후 사태수습에 적극 협조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총동창회는 이어 “충남대 구성원은 오늘의 사태가 비상시국임을 절감하고 지역민의 신뢰 회복과 치열한 경쟁 속에 낙오되는 학교가 되지 않도록 사심없이 한 마음으로 분발해 주기를 호소한다”며 “연구와 교육에 전념하는 교수 및 직원, 학업에 전념하는 학생 모두에게 격려를 보낸다. 14만 동문들도 사태수습과 정상화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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