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2011년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국내 경기는 유럽발 경제위기로 인해 힘겨워하고 있고, FTA의 국회 비준 통과로 인한 기대감과 우려가 속출하고 있다. 또한, 저축은행 사태로 피해자들의 상처는 곪아가고, 금융권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는 바닥에 곤두박질 쳤다. 특히, 충청지역의 올 한해는 세종시와 과학벨트 확정, 이로 인한 도안신도시의 급부상
최근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을 비롯해 올해는 크고 작은 사건이 빈번히 일어났다. 서울을 비롯해 대전·충남지역에서도 초등학교 무상급식을 실시했고, 대학생들은 반값등록금을 외치며 삭발과 집회를 이어갔다. 또한 지역에서는 카이스트 학생과 교수자살에 이어 대전시티즌 선수들이 승부조작에 가담한 사실이 드러나 시민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충청신문에서는 2011년을
제19대 총선을 향한 정치권의 통합, 변화흐름이 지역정치권에서도 가시화되며 충청권 총선체제가 벌써 총선 정국으로 들어서고 있다.통합신당인 민주통합당 대전시당 개편대회가 1월 5일 개최되며, 이완구 전충남지사가 곧 출판기념회를 열고 본격적인 총선 채비에 나선다. 여기에 대전 유성구가 지역구인 이상민 국회의원이 29일,자유선진당 탈당을 선언하고 민주통합당 입당
지난 1991년 시작된 지방자치가 올해로 20년을 맞았습니다. 하지만 풀뿌리 민주주의와 주민자치로 가는 길은 여전히 험난합니다. 2할 자치로 통용되는 재정악화와 관 주도 행정이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충청인의 새아침’충청신문은 이에 지방자치 최일선에 있는 동 주민센터를 찾아 모범적인 민·관 협력 및 상생 사례를 발굴·보도하고자 합니다. 지역주민에 의
- “희망 나누는 행복한 관평동 만들래요” 지난 1991년 시작된 지방자치가 올해로 20년을 맞았습니다. 하지만 풀뿌리 민주주의와 주민자치로 가는 길은 여전히 험난합니다. 2할 자치로 통용되는 재정악화와 관 주도 행정이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충청인의 새아침’충청신문은 이에 지방자치 최일선에 있는 동 주민센터를 찾아 모범적인 민·관 협력 및 상생 사
-사랑나눔 일일찻집 행사… 600여명 방문 ‘성황’-판매수익금 전액 장애가정과 어려운 이웃에 지원우리 주위에는 아직도 생활자립도가 매우 낮아 살갗을 파고드는 추위를 몰아내지 못하고 엄동설한의 겨울을 안고 지내며 힘겨운 하루하루를 고통의 세월로 보내는 이웃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부여청년봉사대(회장 서대원, 이하 봉사대)는 사랑과 행복의 메시지를
- “주민 모두가 행복한 지역사회 만들 터” 동쪽으로는 식장산, 남쪽으로는 만인산이 감싸고있는 산내동은 면적 50.40㎢에 2만 1545명의 주민들이 살고있다. 남쪽으로는 충남 금산군 추부면과 경계를 이루며 동쪽으로는 충북 옥천군 군서면, 그리고 서쪽은 대전광역시 중구와 접하고 있다. 우리 농촌의 특성을 지니고 있으면서 도시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산내동
-내년 시행 ‘노숙인 복지법’, 모두에게 일괄적으로 적용돼야“춥고, 힘들고, 서럽고....한뎃잠은 정말 서럽습니다”, “거리에서 사는 것도 서러운데 아파도 제대로 치료 한 번 못받고 죽을까봐 두렵습니다”, “우리도 사람입니다. 곱지 않은 시선을 받을 만한 범죄자 집단은 아니란 말입니다.”이번 주부터 전국이 영하권에 진입하면서, 홈리스들은 사회의 차가운 시선
해돋이 필수 여행지 동해안을 벗어나 서해안에서 일몰·일출을 보려는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다.동해안의 웅장한 일출과는 달리 서해안 일출은 소박하고 잔잔한 감동을 준다.해돋이는 동해안에서만 볼 수 있다는 편견에서 벗어나 오는 2012년에는 서해안에서 힘차게 떠오르는 일몰·일출을 바라보며 새해를 시작해 보자. 소박하고 서정적인 일출, 왜목(臥木)마을 충남 당진군
-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휴식 공간, 연중무휴 펼쳐지는 다양한 문화행사에 흠뻑 취해 지난 1991년 시작된 지방자치가 올해로 20년을 맞았다. 하지만 풀뿌리 민주주의와 주민자치로 가는 길은 여전히 험난하다. 이는 2할 자치로 통용되는 재정악화와 관 주도 행정이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충청신문은 지역주민에 의한 진정한 자치 시대를 모색하는 데 현장
영국의 배쓰나 일본의 벳부, 유후인은 온천관광이 지역경제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그와 결부된 다양한 아이디어로 부가상품과 다른 관광지를 만들어내고 있어 향후를 대비하고 있다.배쓰의 경우 도시전체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기에 새로운 고층건물을 짓거나 하는 것은 힘들지만 기존의 건물을 활용한 다양한 관광지를
벳부 최대의 관광명소는 이견없이 지옥순례(地獄めぐり지고쿠메구리)다. 100도 전후의 증기, 열탕, 흙탕물 등을 뿜어내는 8개의 온천을 돌아보는 코스는 목욕을 하는 온천이 아닌, 아름답고 신기한 온천도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지옥순례는 크게 두 곳으로 나뉜다. 바다지옥(海地獄 우미지고쿠), 스님머리지옥(鬼石坊主地獄 오니이시보즈지고쿠), 산지옥(山地獄 야마지고쿠), 솥지옥(かまど地獄 카마도지고쿠), 악어지옥(鬼山地獄 오니야마지고쿠), 하얀연못지옥(白
일본은 전국에 걸쳐 수많은 온천들이 있다. 대부분의 온천이 일본인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데 이는 목욕을 좋아하는 일본인들의 특성때문이기도 하다. 평범한 직장인가족들은 일본의 유명온천으로 1년에 한 번정도 여행을 떠나는 것을 소박한 꿈으로 갖고 살아가기도 한다. 고급료칸에서 맛있는 요리를 먹으며 온천에 몸을 담그고 휴식을 취하며 즐기고 싶은 것.일본에서는 여러 가지로 분류해 3대 온천이라는 말을 붙이는데, 일반적으로 3대온천이라고 하면, 카나가
[배쓰수도원옆에 자리한 로만배쓰(오른쪽)의 전경.] 런던에서 173km떨어진 곳에 떨어진 에이번 강 유역에 자리잡고 있는 배쓰는 영국에서 유일하게 천연온천수가 솟아오르는 도시이자,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닌 도시 중 하나이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영어 단어 배쓰(bath)가 목욕이라는 뜻을 갖게 된 이유가 바로 이곳에서 유래 된 것이다.기원전 860년 당시 켈트의 왕이었던 블라더드는 나병환자였는데 요양차 배쓰에 머물고 있었다. 어느 날 키우
한때는 온천여행이 가장 호화스러웠던 시절이 있었다. 신혼여행도, 부모님 효도여행도 온양온천, 도고나 부곡, 유성 온천 등이 최고였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우리에게 온천은 그냥 잠깐 들려서 목욕하는 곳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좋은 시설과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충남도내 온천들을 다시금 살리기 위해, 온천도시라 불리는 외국의 사례들을 빌어 돈이 되는 관광산업으로의 온천을 제시한다.요즘은 어디를 가나 대형 워터파크들이 득세다.
특집 슬퍼서 더 아름답고 애달파 더 잊히지 않는 것들이 있다. 설화가 그렇다. 내친김에 하나 소개한다.때는 백제시대. 윗말에는 총명하고 예쁜 부용(芙容)이라는 처녀가 살았고, 아랫말에는 사득(沙得)이란 이름의 건장한 총각이 살았다. 이들은 윗말과 아랫말 사이 황새샘으로 물을 길러 다니다가 서로 사랑하게 되고 결혼을 약속한다. 하지만 신라가 백제를 침략하자 사득은 전쟁터에 나갔고 안타까이 전사하고 만다.부용은 사득의 죽음을 믿지 않고 매일같이 치
국민 모두가 질병으로부터 고통 받지 않는 그 날이 올 때까지 고객의 불편과 어려움을 이해하고, 국민의 친구로서 친근하고 편안한 가족초럼 최상의 서비스로 국민의 평생 건강지킴이가 되겠다는 오병열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지역본부장. 국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아름다운 사회공헌활동에도 열정을 쏟고 있는 오 본부장을 만나 국민 모두의 ‘건강한 삶’을 위한 각오를 들어봤다. 쫞 2011년 10월 1일부터 가벼운 질환으로 대형병원을 이용할
과연 신탁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인가? 그러나 자신도 모르게 친아버지를 죽이고, 친 어머니와 결혼하게 된다.이리저리 방황 생활을 하던 중 오이디푸스는 좁은 삼거리에서 마차를 탄 노인과 부하 일행을 만나 서로 길을 비키라는 시비가 붙는다. 그런데 노인의 채찍에 얻어맞은 오이디푸스가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노인 일행을 죽여 버린다. 그 노인은 다름 아닌 테바이의 왕 라이오스였다. 그는 자신의 왕국에 스핑크스라는 괴물이 나타나 사람들을 괴롭히기에 델포이
세종시에 위치한 웅진스타클래스가 지난 10월 21일 모델하우스의 문을 연 이래 연일 엄청난 인파가 몰리며 분양열기가 고조되고 있다.세종시의 중심 생활권인 1-4생활권내 위치한 웅진스타클래스는 총 1,342세대 가운데 M4블록의 732세대를 1차로 선보일 예정으로 분양을 시작했다. 웅진스타클래스는 탁월한 입지와 3.3㎡당 최저 740만 원대의 저렴한 분양가로 오픈 전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주목을 받아온 만큼 오픈 개시부터 성황을 이루며 불과
-남한강변 10km 구간 갈대숲 묘미 함께 즐길 수 있어단양관내의 명산들이 단풍철을 맞아 오색으로 물들이고 그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단양군은 예로부터 명산의 화려한 풍광에 많은 선인들이 풍류를 즐기고 그 수려함을 시조에 담을 만큼 유명세를 떨치는 곳이다.단양과 영주를 경계로 하고 있는 소백산은 봄에는 철쭉으로 겨울에는 순백색의 설산으로 유명해 등산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가을에는 오색찬란한 단풍으로 또한번 찾는이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
프로이드가 인간의 심리 중에 하나인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라는 용어를 사용해, 오이디푸스하면, 오이디푸스 콤플렉스가 생각난다.여기서 콤플렉스라는 말은 ‘종합운동장’이란 뜻으로 사용한다. 즉 여러 가지 경기가 종합적으로 치러지는 곳이다. 그래서 종합경기장은 ‘복합적’이다. 어원적으로는 콤플렉스는 ‘서로(com) 꼬여 있다(plait)’는 뜻이다. 서로 꼬여 있기 때문에 한 가지로 똑 부러지게 설명하기 어렵다. 정신분석학에서는 콤플렉스를 ‘마음의
-17년간 경로행사 개최한 저력 바탕으로 용신제례축제 추진다짜고짜 퀴즈 하나 낸다. 동네 이름 맞히기다.‘대성고 주변 산 모양이 용의 머리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해진다. 이곳의 땅을 파면 빨간 흙이 나온다며 한 치의 땅도 함부로 팔 수 없다는 지관들의 말이 있는 곳은?’딩동댕. 정답은 ‘용두(龍頭)동’이다. 용두동은 백제시대에는 우술군, 신라 때 비풍군, 조선조에 공주목 유등천면에 속해 있었다. 용두라는 명칭이 쓰이기 시작한 시
-어려운 현실 속에서 소외된 이웃을 위한 마음“철커덩, 철커덩!..” 충북 음성군의 한 연탄공장에서 연탄 찍어내는 기계가 돌아가기 시작한다. 동시에 시커먼 연탄이 줄지어 나오기 시작하고, 이를 기다리던 인부들이 재빠르게 트럭에 옮겨 싣는다. 이 공장에서만 하루 1t 과 3.5t 트럭 70여대가 연탄을 실어 나른다.70-80년대 빈번한 연탄가스 중독으로 공포의 대상이 된 채 점차 사라진 연탄이 몇년째 인기를 끌고 있다.지난해 1700원대이던 휘발
-눈을 감아야 사물의 본 모습을 볼 수 있다테이레시아스가 어느 날 숲길을 걷다가 서로의 몸을 칭칭 감고 있는, 말하자면 사랑에 빠져 있는 한 쌍의 뱀을 본다. 물론이 장님이 되기 전이다. 그런데 테이레시아스는 이걸 보고는 그냥 지나가지 않고 지팡이로 둘을 떼놓았다. 그 순간 테이레시아스는 여성이 되어버린다. 그는 여성인 채로 7년을 살았다. 그런데 어느 날 숲길을 걷다가 서로의 몸을 칭칭 감고 있는 한 쌍의 뱀을 또 본다. 여성인 테이레시아스는
-[사진] (上)서산지역 유치원, (下)대전지역 유치원 -숲유치원… 대전·서산지역 유치원 실험적 선두주자로 나서 “똥이다”한순간에 아이들이 모여든다.“우와 신기하다” 똥이 신기하다니...“먹으면 안 돼요. 이건 고라니똥이에요”선생님의 말이 차분하다.별 것 아니라는 투다.그것도 잠시.네살 풀잎같은 녀석들이 금세 제각기 알아서 논다.흙을 파고, 솔방울을 모으고, 잠깐 투닥투닥 대거리하다 울기도 하고 그야말로 난장이다.손이고 바지고 신발이고 흙투성이